조성순 선교사 7월 소식
한국에 많은 비가 왔다고 들었습니다.
비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은 없으신지요?
상황이 어떠하든지 우리 안에 주님이 주신 의와 평강과 소망이 있기에 오늘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모든분들의 삶 안에도 주님으로 인해 늘 평강하시길 소망하며 소식을 전합니다.
5월과 6 월에 날씨가 정말 많이 더웠습니다.
매일 47도를 웃도는 날씨였지만 모두 함께 있기에 예배와 기도와 사역들을 하면서 이 시 간들 을 이겨냈습니다.
그 시기가 학생들 여름 방학 기간이라서 학생들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진행 되었습니다.
저희 스텝들은 지역교회의 부탁으로 교회에 머물면서 10일간 미니 DTS 섬겼습니다.
학생들은 25명 정도가 참석을 했고 날씨는 덥지만 매일 변화되는 학생들을 보면서 우리 스텝들도 격려를 받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 각종 세미나와 어린이 캠프들이 열렸고, 6월부터는 DTS 준비로 매일 예배와 기도와 실재적인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보안문제와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렵다 보니 주님을 더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DTS
4월부터 DTS 장소를 위해 여러 군데 집을 보다가 믿는 가정의 이 층집을 얻게 되었습니다.
DTS를 진행하기에 적당한 곳은 아닙니다.
작은 방이 4 개 있어서 남 학생들과 스텝이 지낼 수 있지만 강의실은 임시로 지은 것이라서 벽면 한 면은 모기 철망으로 되어있고, 지붕은 플라스틱 자재라서 무척 덥고 , 비가오면 요란한 소리가 납니다 .
열린 벽면 바로 뒤에는 철로가 있어서 기차가 지나갈 적마다 강의를 멈추어야 합니다.
그래도 현재로는 이 장소가 최선이라서, 장소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면서 강의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스텝들은 천으로 된 부대를 사서 모두 이어서 플라스틱 지붕을 덥고 그곳이 물을 뿌리도록 만들었습니다.
열린 벽 면에는 두꺼운 커튼을 달고 비가 새는 벽면도 손을 보고 전기시설도 모두 하고 천장에 4 개의 선풍기를 달았지만 낮에는 너무 더워서 쿨러를 사서 놓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더위를 피할 수 없어서 스텝들은 매일 비가 오도록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없습니다.
이제 주님이 하셔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6 월 마지막 주부터 비가 오기 시작 했습니다.
47 도를 넘나들던 온도도 많이 내려갔고 7 월 7 일 DTS 를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인도 여러 지역에서 17 명의 학생들이 왔습니다. 장소가 좁아서 더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현재는 학생 17 명과 스텝들 10 명 모두 27명이 함께 지내면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열 린 벽면 밖에는 나무들이 있어서 강의실에 바람을 실어 오기도 하고 자연 풍경이라서 강의실에 따로 데코레이션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텐트보다는 나은 환경이라서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 기대하게 됩니다.
부엌이 작아서 밖에 베란다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도 그곳에 물통을 마련해서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원래 DTS 는 이런 곳에서 하나보다 생각하고 아무런 불평이 없습니다 .
비가 오고 기차가 지나가면 시끄러우니까 강의실의 소리도 밖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 그래 서 조금은 안전합니다 .
학생들은 여러 가지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을 갈급해 하면서 준비된 학생들, 사랑과 보호와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몇 몇 학생들은 잘못된 옛 습관들 때문에 스텝들을 긴장 시키기도 합니다.
사랑의 돌봄과 훈련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스텝들도 많이 배워가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동안 함께 해 왔던 스텝들이 강의를 해 오고 있습니다,
물론 밖에서 훌륭한 강사님도 오시지만 대부분은 우리 스텝과 제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처음 강의를 해 보는 스텝들은 강의를 준비하면서 배우기도 하고 모르면 제게 와서 물어보기도 하고 준비 하면서 은혜도 받고 .열심히 강의 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저는 이제 DTS 스케줄을 따라가는 것이 무리인 것을 절실 하게 느낍니다.
DTS 장소까지는 집에서 20분정도 걸어 갑니다.
아침에 갔다가 오후 4-5시 정도에는 오게 되는데 , 올 때는 스텝들이 수쿠터로 태워다 줍니다.
DTS 전에 하나님이 수쿠터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처음으로 DTS 를 위해서 수쿠터를 샀습니다.
그 동안은 스텝들 개인 오토바이를 사용했었습니다.
스텝들이 새벽 시장 가서 야채도 사오고 , 강사도 모셔오고 여러 모로 교통 수단이 필요 했는데 , 필요를 아시고 공급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분들의 삶 안에도 하나님의 돌보심과 공급하심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 합니다.
[ 기도제목 ]
-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스텝들이 되도록
- 하나님이 DTS 를 인도하시도록 (강의, 학생, 필요의 공급)
- 학생들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도록
- 안전을 위해서 (주변의 이웃들이 좋은 마음을 갖도록, 여학생들은 다른 집에서 등교를 합니다. 오고 갈 때 안전하도록 , 보안을 위해서 )
- 학생들의 필요한 부분들이 공급되도록 (일 인당 학비 50만원 )
- 저와 스텝들이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인도 바라나시에서 조성순 올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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