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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와 섬김/선교사 소식

조성순 선교사 소식 ('24.12)

by 의선교회 2024. 12. 14.

올 한 해를 돌아보니 기쁨과 긴장과 도전과 감사의 시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긴장 속에서 뒤로 물러나고 싶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주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의 섬김을 통해 또 다시 걸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 한해 동안도 섬겨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요즘 한국의 상황들을 들으면서 주님께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음을 느낍니다.

선하신 주님을 의지하며 이곳 바라나시 소식을 전합니다.

 


베이스 소식

 

12월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것을 선포하기 위해 곳곳에서 축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8 일에 바라나시 케롤송 경연 대회를 시작으로 25일 까지 매일 다른 사역 지를 돌면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게 됩니다. 

주로 여러 군데 교도소를 가게 되고 미망인 집과 교ㅎ에서 축제가 열립니다. 

케롤송 경연대회는 비라나시의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한 곳에 모여 펼치는 대회입니다. 

해 마다 여러 학교들과 단체와 교ㅎ 들에서 청소년들이 춤과 노래와 악기연주들을 준비해서 경연을 벌입니다. 

우리 단체도 청소년들이 준비를 해서 참여하게 됩니다.

 

DTS 소식


지난 7 월에 시작 되었던 DTS 는 11 월 29 일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처음에 17 명의 학생들이 왔었지만 중간 중간에 집으로 보내야 하는 학생들이 생겨서 현장 실습과 함께 5 개월의 훈련을 완전히 마친 학생들은 11 명이었습니다.

이번 학교는 유난히도 보안과 학생들의 성품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실습을 동북부로 갔던 학생들은 그 지역에서 자유 스러운 가운데 사역을 하며 많은 도전과 열정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현장실습 동안에 음식과 지내는 환경들은 어려웠지만 사역을 통해서 주님을 경험하고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며 믿음도 자라고 견고해 져서 돌아온 학생들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현재 11 명의 학생 중에 1 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역을 결정해서 본인들의 사역지로 돌아갔습니다.

 

 

 

 

그 중에 니딕이란 남학생은 DTS 시작부터 돌보기 어려웠던 학생이었습니다.

둘째 주 부터는 집으로 보내는 명단에 올라왔던 형제인데 주님의 은혜로 강의 기간이 끝나고 현장 실습을 통해서 믿음이 견고해 지고 그의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현장 실습에서 니딕은 때로는 간증과 말씀 나눔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이 자기 같은 사람도 일으켜서 사용하신다고 매번 감사하며, 새벽기도를 혼자 해 오곤 했습니다.

자기를 중간에 집으로 보내지 않아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고백 했던 니딕은 이제 델리로 돌아가서 그를 이곳으로 보냈던 리더와 함께 사역을 하게 됩니다 .

 

여러가지 중독에서 벗어난 학생들 , 말씀과 치유를 통해 자기 정체성을 확고하게 찾은 학생들, 자신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미래를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학생들을 보내면서 당부한 말은 이제부터 삶의 DTS 가 시작이다. 돌아가서 혼자 서기는 쉽지 않다 꼭 공동체에 붙어 있어라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배운 것들을 기억하며 적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DTS후에 스텝들 

 

보안 상의 문제로 바라나시 DTS 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인도 전역에서 오기 때문에 장소를 옮겨도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다음 부터는 동북부 실롱에서 DTS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스텝들 중에 싱글 스텝 3명과 제가 그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다른 스텝들은 계속해서 바라나시 베이스의 다른 사역들을 하게 됩니다. 

DTS 리더 형제가 현장 실습 기간에 동북부 지역을 리써취 했고 그 지역 리더들이 실롱에서 DTS를 하도록 추천을 했습니다. 

실롱은 동북부의 중심지이고 우리 단체 사역 팀이 없는 곳입니다. 

DTS 리더 형제가 동북부 마니풀 형제라서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동북부는 명목상 기독교 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인도에서 마약이 가장 심한 곳 입니다. 

마약과 분쟁이 심한 곳이라서 많은 젊은이들이 마음 둘 곳이 없이 방황을 많이 합니다. 

그곳에 가면 아마도 이런 젊은이들을 많이 만날 것 같습니다.

현재 DTS 리더 형제가 본 교ㅎ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해서 마니풀에 갔습니다. 

그리고 1월에 실롱에 가서 장소를 준비해 놓고 이곳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사역 이동 준비 후에 2월 말쯤 그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상황들을 준비 후 7월이나 9월에 첫 DTS 를 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도 메갈랴주의 실롱 풍경입니다

 

성순계획

 

저는 3 월 5 일 비자가 만기 됩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후 1 월부터 사역 이동 준비를 하고 2 월말경에 이곳에서 한국으로 들어갈 예정 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비자를 금방 신청 할 수가 없어서 2~3 개월 갭을 둔 다음 인도로 들어와서 곧장 실롱으로 갈 계획입니다 .

그리고 스텝들과 합류해서 사역과 DTS 준비를 할 예정 입니다.

그 곳은 인도 외곽 이기는 하나 바라나시 보다 공기가 좋은 곳이니 건강도 더 좋아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함께 사역 했던 바라나시를 떠나는 것이 감정 적으로는 쉽지 않지만 , 주님이 이젠 움직이라는 마음을 주셔서 기도하며 모든 것을 놓고 떠나기로 결정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아제 나이도 있고 이곳에서 사역을 끝마치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나이에 새로운 곳에 다시 베이스를 개척해야 하는데 에너지가 충분한가?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그 보다 도 주님이 새 일을 행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이 더 크기에 늦었지만 다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열정과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 할 뿐입니다.

함께 가는 스텝들이 잘 준비되어 있고 현재는 다른 지역에서 다른 사역을 하고 있는 그 지역 스텝들도 몇 명 합류하게 됩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의지하며 모든 스텝들이 믿음의 발걸음을 새롭게 시작하는 이 길을 위해 축복하며 손 모아 주세요

모든 분들의 삶 위에 주님의 축복과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손 모아 올려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하고 소망이 넘치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되십시오


기도제목

  1. 크리스마스 축제를 통해 주님의 사랑이 온전히 전해 지도록
  2. 안전을 위해서
  3. 사역이동 준비를 잘 하도록 ( 축복과 감사의 이동이 되도록)
  4. 제가 한국에 갈 때 공항에서 출국 절차가 잘 통과 되도록
  5. DTS 리더가 실롱에서 DTS 장소를 잘 준비하고 오도록

 

사랑하고 축복 합니다. 인도 바라나시에서, 12월에 조 성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