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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와 섬김/선교사 소식

김봉춘 최숙희 선교사 ('24년 8월)

by 의선교회 2024. 8. 30.

몽골 김봉춘 최숙희 선교사입니다.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한 해 동안의 안식년을 마치고 몽골 현장에 다시 복귀하였습니다.
그 동안 변함없이 기도와 후원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대퇴부 골절로 병원에 입원하신 어머님이(102세) 아직 퇴원은 하지 않았지만, 형님과 누님들에게 맡기고 저는 사역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이 안타깝지만 어머님도 기꺼이 가라고 하시며 오히려 위로해 주셨습니다.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하여 집을 정리하고 청소하고 분주하게 몇일을 보냈습니다.

 

선교에 관하여 몽골 정부의 공기가 썩 평안하지가 않습니다. 

선교사들의 사역에 점점 위축되는 정부의 종교정책에 기도하며 지혜로운 사역 방안을 찾고 대응해야 할 시기입니다.
지금부터의 사역에는 현지인에게 꼭 필요한 사역을 골라서 현지인과 같이 진행하려고 합니다.

 

  1. 몽골 목회자들에게 물어 보았더니, 목회자가 성경공부할 때나 설교하기 위해 참고해야 할 ‘신학용어사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그런 자료들이 많습니다만 몽골의 경우,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로 번역되었지만, 성경용어나 신학용어를 설명한 서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선교지의 필요에 따라 사역해야 하기에 저도 이 일에 몇 년 집중하고자 합니다.
  2. 두번째는 신학교 졸업하고 갓 목회를 시작한 현지인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자 계속 교육’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현지인의 필요에 맞추어 목회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때로는 종일 거리를, 때로는 몇 시간의 거리를 다녀야 합니다.
  3. 세번째는 현지의 생계가 어려운 목회자를 위해 생활기반을 돕는 사역입니다.
    지방 목회자에게 농업용 온실이나 미싱, 혹은 기타 생계 수단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하여 생계 때문에 목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합니다.
    향후 지원이 필요할 경우에는 연락 드리겠습니다.

 

위에 세가지 사역을 잘 진행하고 필요한 건강과 지혜와 인력을 붙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몽골의 지방은 4륜구동으로 다녀야 하는데, 몇 교회에 지원을 요청드리며 모금이 되는대로 필요한 차량 마련하고자 합니다.

 

자녀들이 모두 한국에 거주하게 되어, 저희 부부만 사역하게 되어 사역에 집중할 수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한국에 자녀들이 직장과 학업을 하며 잘 지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교회 등 특별한 기도제목을 알려 주시면 선교지에서도 기도하겠습니다.

 

 

몽골 연합신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