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순 선교사 선교편지 ('24.9)

모두들 평안하신지요 ? 

한국에는 지금쯤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겠네요 

누런 곡식들이 익어가는 논과 밭들을 그려보며 인도 소식을 전합니다 .

 

 

저는 어제 네팔에 왔습니다.

제가 받았던 출장비자가 인도에서 180 일을 넘게 머물 경우에 정부에 거주자 등록을 해야 하는데 서류가 까다로워 졌습니다.

그래서 등록을 할 수 없었고 이곳에서 일주일 머물다가 9 월 18 일 다시 인도로 들어가게 됩니다.

9 월 27 일 이 DTS 파송식이라서 더 머물수가 없습니다.

6 월부터 DTS 준비와 시작으로 바쁘게 지내왔는데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우리회사 샘들이 숙소를 정해주었고, 환영해주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지내왔던 이야기를 하면서 귀한 시간을 같고 있습니다 .

 

베이스

 

요즘 베이스에는 경ㅊ들 이 방문을 자주 해서 조금 긴장 가운데 있습니다.

미망인 중에 정신이 조금 이상한 분이 있는데 밤에 집을 나가서 한동안 소란이 있 었습니다.

다행이 순찰 중이던 경찰이 데려가서 그 다음날 스텝들이 경 찰 서 에 가서 증언을 하고 데려오기도 했습니다.

 

스텝들과 자녀들의 삶 안에 크고 작은 어려움들 과 질병들과 갈등들이 있지만 그러기에 주님을 더 의지하며 돌보며 배우며 함께 헤쳐 나아가고 있습니다 .

 

DTS

 

저희 DTS 는 10 주차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주마다 조금씩 바뀌어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감사했고 학생들이 가이드라인을 어겼을 때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적용하는데 스텝들은 마음이 아팠고 끝내는 학생들 을 집으로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많은 상처와 아픔과 중독들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 한다고 고백하며 회복되고 헌 신하는 학생들을 보며 스텝들은 힘을 얻곤 합니다.

스텝들은 새벽부터 학생들과 함께 생활을 하기 때문에 스텝들의 삶은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줍니다.

스텝들 역시 함께 웃고 울며 작은 실수들을 인정하며 용서하며 주님을 의지하는 삶을 함께 배워가고 있습니다.

 

학생들 중에는 부부도 두 커풀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커풀은 아이가 둘입니다.

한 명은 엄마뱃속에 2 개월째 자라고 있고 한 명은 태어난지 12 개월 입니다.

이름은 딩딩 이라고 부릅니다.

딩딩이가 있어서 학교 분위기도 좋고 기쁨을 주는 아기 입니다 . 

우리는 딩딩이를 통해서 하나님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강의를 하지 않을 때는 주로 딩딩이를 보살핍니다.

그러다 보니 저를 많이 좋아하고 제 품에 안깁니다.

제가 딩딩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기 때문이지요,

이와 같이 하나님과도 시간을 많이 보내야 친밀해 진다는 것을 딩딩이를 통해서 학생들은 배우곤 합니다 .

 

 

 

이제 3주 후면 학생들은 전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스텝과 학생들이 9명씩 두 팀으로 가게 됩니다. 

한 팀은 실리구리와 부탄 국경으로 갑니다., 또 한 팀은 디마풀과 죠르하트로 갑니다. 

학생들은 본인들이 가게 될 그 지역들을 매일 기도하며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와 설렘으로 준비하면서 동시에 어려운 상황들도 맞이할 수 있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도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딩딩이도 함께 갑니다.

 

실리구리 팀

 

디마풀 팀

 

아직 학생들의 학비가 많이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학비가 다 채워져도 전도여행 비는 모자랍니다.
강의 기간과 전도여행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늘 주님의 평강이 모든 분들 삶 위에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주님 때문에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십시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인도 조성순 드립니다.

 

 

 

손 모아 주세요 .
1. DTS의 안전을 위해서 (강의 기간과 전도 여행시)
2. 학생들이 전도여행 기간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헌신하도록
3. 전도여행 지역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4. 필요한 모든 재정들이 채워지도록
5. 제가 인도로 돌아갈 때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